추방위기 서류미비자를 도우려 뉴욕을 주축으로 트라이스테이트 일원 한인 교계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민자 보호 교회(이보교․Sanctuary Church)’ 운동이 올해 전국 조직으로 확대된다.
이보교 대책위원회(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가칭 ‘이민자 보호 교회 전국 연합(NNKSC․National Network of Korean-American Sanctuary Churches)’이란 이름으로 올해 7월11~13일 워싱턴 DC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개최되는 한인 풀뿌리 행사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전국 연합을 조직한다고 밝혔다.
위원장 조원태 목사는 지난주 이메일로 발송한 ‘제13호 이보교 소식지’에서 “이보교 운동이 뉴욕과 뉴저지에서 시작된 후 인근 애틀랜타, 휴스턴, 시카고 등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방문 설명회를 요청해오고 있다”며 “7월 행사에서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이보교 매뉴얼을 나누고 이민교회 본연의 사명을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전국 연합 조직으로 확대하기에는 아직 여러모로 미비하지만 한인 이민사회와 이민교회에 닥친 여러 위기 상황을 함께 연합하여 헤쳐 나가는 좋은 둥지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관심 있는 한인교회와 일반 한인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현재 이보교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미주 한인 교회는 총 98개다.
지난해 3월 첫 모임 후 4월 초 첫 심포지엄을 개최한 이후로 지역 일원 13개 센터 교회를 순회하며 무료 교육 캠페인 등을 펼쳤던 이보교 대책위원회는 올해 1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제2회 심포지엄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보교 온라인 월간지도 발행할 예정이다. 이보교 대책위는 1960년대에 맨하탄 리버사이드 교회의 주일 설교를 주류 언론들이 매주 기사화함으로써 미국의 풍향계 역할을 했던 것처럼 이보교 온라인 월간지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보교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이보교 산하 정책위원회와 조직위원회에서 섬길 간사도 찾고 있으며 4월 초 뉴저지 파라무스의 아콜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미국연합감리교회(UMC) 한인총회에 대책위와 이보교 법률위원회(위원장 박동규 변호사) 및 목회자 임원들이 참석해 이보교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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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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