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관광산업과 관련해 노숙자 및 거리 위생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베이지역 여행사 ‘San Francisco Travel’의 조 디알레산드로 대표는 “관광객들이 SF 관광 중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것은 걸인 및 노숙자와 더러운 길거리 문제이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관광도시로서의 SF의 명성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SF를 찾는 관광객은 매년 약 2,500만 명에 달하며,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인구수는 무려 8만 명이 넘는다. SF가 매년 관광산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약 100억 달러로 관광산업은 SF의 최대 수익 산업 중 하나이다. 하지만 디알레산드로 대표에 따르면 최근 SF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줄고 있으며, 그 이유가 거리 위생에 있다는 의견이다.
디알레산드로 대표는 “SF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이지만 거리 위생 및 주민들의 삶의 질은 현저히 뒤처졌다”면서 “거리에 이 많은 노숙자가 있다는 것은 사회 자체의 실패이다”라고 비판했다.
뉴욕 출신 관광객인 나콜 가라폴라는 “SF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하지만 완벽한 곳은 없다. 관광 중 많은 노숙자를 보았다”면서 “하지만 SF는 분명히 매력적인 도시이며, 다시 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노숙자 및 거리 위생 문제는 오는 6월 SF 시장 보궐 선거에서도 중요한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 중 1명인 제인 김 SF 시의원은 노숙자 문제 해결 및 거리 위생 향상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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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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