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4일, 총기규제 촉구
▶ 3월 24일 SF, SJ 등 전국집회도
플로리다주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이 내달 워싱턴DC에서 총기규제 촉구 행진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베이지역에서도 관련 집회가 계획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지역 12개 이상 고교가 참여할 행진은 3월 14일 오전 10시 오클랜드부터 오린다, 팔로알토부터 마운틴뷰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먼스마치(Women’s March) 청년조직이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지난 14일 플로리자주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사망한 17명을 기리기 위해 17분간 행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규제법 논쟁은 학교 총기난사 후 뒤따른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행진은 학교를 안전하게 지키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을 물으면서 학생들이 주도한 운동으로 아주 드문 경우이다.
지난 19일 백악관 앞에서도 버지니아주 등에서 모인 수십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느슨한 총기규제를 이번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미총기협회(NRA)와 정치권에 책임을 물으며 규제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이날 시위에서는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 17명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17명의 학생이 땅바닥에 약 3분간 누워 항의의 뜻을 표했다.
한편 플로리다주 고등학교 총격 참사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은 3월 24일 워싱턴DC에서 총기규제 촉구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Our Lives)'과 관련된 전국집회는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 계획돼 있다. 또한 공립교육네트워크(Network for Public Education)는 콜로라도주 리틀톤에서 벌어진 콜럼바인고교 총기난사 19주년을 맞는 4월 20일에 전국 시위를 계획, 총기규제 시행을 압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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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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