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스, 입단 기자회견서“컵스는 WS 갈 팀”

유 다비시가 입단 기자회견에서 컵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시카고 컵스가 스프링캠프를 공식적으로 오픈한 날 일본인 투수 유 다비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주말 컵스와 6년간 1억2,6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다비시는 13일 애리조나 메사에 위치한 컵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캠프에서 입단기자회견을 가졌다.
다비시는 “명문 구단 컵스에 입단해 영광이다. 나를 좋게 평가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며 “티오 엡스틴 사장 등 컵스 관계자들이 매우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다. 이 구단이라면 나와 내 가족을 맡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월드시리즈 명예회복’도 컵스를 택한 이유였다.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월드시리즈에서 두 차례 선발로 등판했으나 두 경기 모두 초반에 강판당하며 2패, 평균자책점 21.60의 부진을 보였던 다비시는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내게 매우 중요한 요건이었다. 컵스는 충분히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해 월드시리즈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엡스틴 컵스 사장은 “다비시는 정말 영입하고 싶었던 투수다. 발군의 제구력과 뛰어난 신체 능력에 훌륭한 성품도 갖췄다”면서 “컵스와 다비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졌다. 느낌이 매우 좋다”고 다비시를 환영했다. 이번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선발투수인 다비시는 컵스 외에도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등으로부터 계약 오퍼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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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방정 떠는거보니 올해에는 말짱 도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