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시가 자동차 번호판 감시 카메라를 시내 곳곳에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통과시켰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 등으로 시행을 잠시 보류할 계획이다.
폴 롤레리 알라메다 경찰국장은 최근 증가하는 범죄율에 대한 방침으로 알라메다시를 오고 가는 다리에 번호판 감시 카메라 13대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알라메다시는 현재 4대의 경찰 차량에 번호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시의 치안을 관리하고 있다.
알라메다 시의회는 6일 공청회를 열어 시내 번호판 감시 카메라 설치 여부를 논의했으며, 다음날인 7일 번호판 감시 카메라 설치 비용으로 50만 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롤레리 국장에 따르면 번호판 감시 카메라 설치는 차량 절도 및 털이범을 쉽게 추적할 수 있어 범죄율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반대 측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감시 카메라 자료를 악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롤레리 국장은 “경찰은 이민 단속을 목적으로 ICE와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감시 카메라 자료에 대한 ICE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팔로알토 서쪽에 위치한 폴톨라밸리에서는 두 번의 주택 무단 친입 사건이 일어난 후인 지난 2016년도부터 산타클라라 카운티와의 경계 지역에 번호판 감시 카메라를 도입해 치안을 관리하고 있다.
몇몇 시의원 및 시 정부 관계자는 감시 카메라의 사생활 침해 우려와 더불어 감시 카메라 설치가 과연 치안 관리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의문을 품고 있다.
시의회는 감시 카메라 설치 방안을 통과시켰지만, 사생활 침해 등 부차적인 문제에 대한 충분한 검토 후 설치를 시행할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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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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