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와 1+1년 프리에이전트 계약 합의
▶ 개런티 300만달러, 최대 925만달러 계약

오승환은 레인저스와 계약해 동갑인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프리에이전트 불펜투수 오승환(36)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틀게 돼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6일 오승환이 레인저스와 입단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의 계약은 7일 메디칼 테스트를 통과하면 공식 확정된다.
오승환의 계약은 1년 계약에 2년차 구단 옵션이 딸린 ‘1+1’ 계약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을 처음 보도한 ‘디 애슬래틱’은 오승환이 올 시즌 개런티 연봉 275만달러를 받게 되며 구단이 내년 옵션을 픽업할 경우 모든 옵션을 합쳐 45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두 시즌에 각 100만달러씩의 인센티브 보너스가 걸려 있어 2년 계약을 채우며 인센티브 조항을 충족시킬 경우 총액은 최고 925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저스가 2년차 옵션을 거부할 경우 바이아웃은 25만달러다. 결국 이번 계약으로 오승환이 받을 수 있는 개런티는 300만달러, 최고금액은 925만달러가 되는 셈이다.
지난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최고 1,100만달러를 받는 1+1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 도전에 나선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인 2016년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하며 빅리그에 연착륙했으나 지난해엔 구위가 상당히 떨어지며 1승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뒷걸음질을 했다. 하지만 이미 빅리그에서 클로저로 풍부한 경험을 쌓았기에 레인저스에서도 클로저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레인저스는 오승환과 동갑인 추신수가 뛰는 곳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한 팀에서 뛰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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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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