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레로·토미·호프먼도 합류
▶ 본즈·클레멘스는 이번에도 고배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블라드미어 게레로, 트레버 호프먼, 칩퍼 존스, 짐 토미. [AP]
칩퍼 존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짐 토미, 트레버 호프먼이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MLB닷컴은 24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선정되는 2018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득표율 75%가 넘어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는데 이번 투표에서 처음으로 투표자격을 얻은 존스가 9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첫 도전에서 여유있게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 존스는 422명의 투표인단 중 410명으로부터 표를 얻어 이번 투표에 후보로 나선 33명 가운데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이어 게레로가 92.9%(392표), 토미 89.8%(379표), 호프먼 79.9%(337표)를 받아 75%의 커트라인을 넘어서며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반면 9년째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로 나선 에드거 마르티네스는 70.4%(297표)로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스위치히터였던 존스는 메이저리그 19시즌 동안 2,499경기에 나서 타율 .303, 468홈런, 1,623타점을 올렸다. 출루율은 .401, 장타율은 .529로 메이저리그 사상 스위치히터로는 유일하게 타율 3할, 출루율 4할, 장타율 5할 이상을 올린 타자다. 존스는 1999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고 8차례 올스타로 선발됐다.
한편 지난해 득표율 71.7%로 아쉽게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을 놓친 게레로는 두 번째 기회에서 93%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를 받아 두 번째 도전에서 명예의 전당 티켓을 거머쥐었다. 게레로는 2004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6시즌 타율 .318, 449홈런, 1,496타점이다.
토미도 첫 번째 도전에서 명예의 전당 입성의 영예를 누렸다. 토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12홈런을 쳐 이 부문 8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세이브 2위(601개) 호프먼은 세 번째 도전에서 기준점을 넘었다. 호프먼은 지난해 74%로 1%가 부족해 안타까운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는 득표율이 80%까지 올라 지난 2년간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된 4명은 오는 7월30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가한다.
한편 경기력 향상 약물사용 의혹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는 로저 클레멘스(57.3%)와 배리 본즈(56.4%)는 이번에도 컷오프선을 넘지 못했고 커트 실링(51.2%)도 50%대 득표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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