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00여명에 지급, OTEFE 50만달러 최고
▶ 올해도 비슷한 수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지급된 한인 장학금 규모가 15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 관계자들은 올 2018년에도 한인사회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장학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보가 2017년 기준 남가주 지역의 한인 비영리 단체 및 경제단체, 은행, 금융, 교계 등에서 성적 우수자, 직원 자녀, 봉사자,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 규모를 집계한 결과 1,000여명의 장학생들에게 150만 규모의 장학금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가주 한인간호사협회, 이화여대 북미주 동창회, 미주 서울대 동창회 ‘아크로 장학생’ 등 소규모 단체들이 개인적으로 출연해 지원하는 장학금까지 모두 합산할 경우 연간 남가주 한인 장학금 총 규모는 16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장학금 규모만으로는 2013년 설립돼 지난해 처음으로 수혜자 모집에 나선 OTEFE 장학재단이 연간 50만여 달러로 가장 컸다.
한 익명의 기부자가 1,000만 달러 상당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던 OTEFE 재단은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서류미비 학생이나 교환학생 등 그동안 소외된 학생들에게까지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인 비영리 봉사단체들 가운데는 1969년 설립돼 가장 유서가 깊은 한미장학재단의 서부지부가 지난해 총 40명에게 8만 달러 상당의 장학기금을 전달됐으며, 뉴스타 장학재단도 지난해 130명에게 13만 달러,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도 40명에게 총 5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인은행을 포함 한인 경제단체들도 회원 자녀 및 사업체 소재 저소득층 학생 등 25만 달러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한인 장학금을 비롯해 한국 정부가 미국 내 한인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과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이어오고 있는 ‘장학사업’도 연 평균 50여명의 미주지역 내 학생들에게 최소 1,000달러에서 많게는 학비와 항공 및 숙식비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남가주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 프로그램은 신청 시기와 자격이 다르게 일년 내내 이어지기 때문에 꼼꼼한 리서치와 오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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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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