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43)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년만 더 뛰고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20일 후쿠시마에서 개최된 야구 클리닉에 참가해 "올해 1년만 더 뛰고 싶다"면서 "만약 계약하게 된다면 이번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90% 이상이다"라고 올 시즌 후 은퇴할 생각을 내비쳤다.
우에하라는 시카고 컵스에서 보낸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 팀을 찾고 있다.
오는 4월이면 만 43세가 되는 우에하라는 "만약 마이너리그 계약만 제의받는다면 은퇴할 것이다"라면서 "몇몇 팀과 대화를 했으나 아직 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좀 더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우에하라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통산 112승 6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냈다.
그는 일본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30대 중반이었던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첫해 선발투수로 뛴 우에하라는 이듬해 구원투수로 변신했고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지난해에는 컵스에서 3승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9시즌 통산 성적은 436경기에서 22승 26패 95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이다.
우에하라는 "일본에서 10년. 미국에서 10년을 뛰고 끝내는 것이 가장 좋을 거로 생각했다"면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하고 좋은 성적을 낸다면 선수생활 연장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올해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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