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EFL컵 준결승서 브리스톨에 2-1 역전승

서지오 아궤로가 후반 추가시간 헤딩으로 맨시티의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AP]
맨체스터시티가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브리스톨시티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서지오 아궤로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한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첼시와 아스날의 대결로 펼쳐지는 또 다른 준결승은 10일 첼시의 홈구장인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1차전이 벌어진다.
맨시티는 9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2017-18 EFL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브리스톨시티에 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먼저 선취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10분 케빈 드 브루이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추가시간 2분께 아궤로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오는 23일 벌어지는 브리스톨 원정 2차전에서 패하지 않는 한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맨시티는 이날 상대가 챔피언십 소속팀임에도 불구, 팀의 에이스인 드 브루이너와 라임 스털링, 르로이 사네 등 베스트멤버들을 다수 포함시킨 정예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볼 점유율이 말해주듯 경기를 지배하며 총 26개의 슈팅으로 브리스톨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승부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전반 44분 수비수 존 스톤스의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 선제골까지 빼앗겼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후반 10분 드 브루이너가 스털링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바로 오른발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좀처럼 역전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우던 맨시티는 결국 추가시간에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아궤로가 버나도 실바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꽂아넣어 짜릿하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