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경기 전략·커뮤니케이션'이라는 코치 보직을 신설했다.
다저스는 4일 지난 3년간 팀의 선임 동영상 스카우트로 활동한 대니 레만을 '경기 전략·커뮤니케이션' 코치로 선임했다.
다저스의 설명에 따르면, 레만 코치는 야구장과 더그아웃에서 경기 전과 경기 중 게임 전략과 선수들의 수비 위치 배치를 결합하는 일을 한다.
실질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기보단 경기를 풀어가는 전략을 짜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셈이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이 붙은 것을 보면 더그아웃에서 선수, 코치들과의 의사소통에도 간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수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을 받았으나 빅리그 경기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레만 코치는 다저스 합류 전까지 대학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경영학을 공부했다.
빅리그에서 새로 등장하는 코치 보직은 몇 년 후 KBO리그에서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다.
SK 와이번스는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트레이 힐만 감독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라일 예이츠(6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국제 스카우트를 QC 코치로 영입했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탄생한 QC코치는 특정 분야를 전담하지 않는다. 영상과 통계를 분석해 경기 운영 전략을 짜고 팀이 부족한 부분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타격·주루 등 다저스의 주요 보직 코치들은 로버츠 감독과 올해에도 손발을 맞춘다.
류현진(31)을 살갑게 대하는 것으로 유명한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13년 연속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다저스는 허니컷 투수코치의 재임 12년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팀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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