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사 / 윤명호 목사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장)
“나는 세계에서/제일 행복한 사나이다…(중략)/하나님을 굳게 믿으니/이 우주에서/가장 강력한 분이/나의 빽이시니/무슨 불행이 온단 말인가?”
위의 시 구절은 천상병 시인이 쓴 ‘행복’이란 시의 서론과 결론 부분입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빛이시며 나의 구원자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겠습니까? 여호와는 내 인생의 요새가 되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겠습니까? 악한 사람들이 나를 잡아 죽이려고 무섭게 달려들고 원수들과 적들이 나를 공격하지만 휘청거리다 모두 쓰러질 것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이민자의 삶을 살았던 아브라함에게 든든한 빽이 되어 주셔서 언제나 그를 인도하시고 지켜주셨습니다. 마침내 그의 후손에게는 가나안 땅을 선물로 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정든 고향을 떠나 이곳 타향에 자리 잡아 살려고 애쓰는 우리 한인 이민자들의 빽도 역시 하나님 밖에는 없습니다.
늘 미래는 불안하고 두려운 것이지만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생사화복의 참된 주관자이신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 각 사람을 지키시고 인도하신다는 믿음 안에 거한다면 2018년은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와 우리 후손들에게 주시는 놀라운 선물들로 가득 찬 나날들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2018년 무술년 새해에 ‘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분’이신 우리 하늘 아버지를 빽으로 삼아 언제 어디서나 제일 행복한 인생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시고 나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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