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일리노이주 상·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이수재(왼쪽부터), 줄리 조, 피터 이 후보.
내년에 실시될 중간선거에서 한인 정치인들이 대거 일리노이 주의회 상·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들은 일리노이 주상원 30지구 선거에 도전하는 이수재 후보와 주하원 17지구에 출마하는 피터 이(한국명 이국진) 후보, 그리고 주하원 18지구에 출사표를 던진 줄리 조씨 등이다. 이들은 지난 27일 시카고 한인회관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공화당 소속인 이들 3명의 한인 후보들은 모두 출마한 선거구에 공화당 경쟁 상대가 없어 내년 3월 예비선거를 거치지 않고 11월 본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직행하게 됐다.
글렌뷰, 노스브룩, 스코키, 나일스 등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출마하는 이들 후보들은 해당 지역구가가 모두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30지구 주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이수재 변호사는 “한인사회를 대표한다는 의미로 출마를 최종 결심했다”며 “당락을 떠나서 앞으로 2세, 3세, 4세 한인들이 선출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 1.5세로 시카고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17지구 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피터 이 변호사는 “지역구에 아시아계 인구가 1만6,000여 명인데다 이중 한인이 5,000명 이상이어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17지구에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8지구 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줄리 조 헬스케어 컨설턴트(33대 한인회 부회장)는 “한인회에서 활동하면서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의 목소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것이 출마의 계기가 됐다”며 “특히 세금 인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자영업 이민자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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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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