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총 7만3,400건 작년보다 4.6% 감소
▶ 절도 재산범죄 최다… 살인도 20.5% 줄어

28일 짐 맥도넬(앞줄 오른쪽) LA 카운티 셰리프국장이 올 한 해 관내 범죄 발생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수희 기자>
한인 밀집지를 비롯한 LA 카운티 셰리프국 관할 지역에서 올 한 해 발생한 범죄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A 카운티 내에 살고 있는 다수의 아시아계 주민들이 범죄 피해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및 경찰과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짐 맥도넬 LA 카운티 셰리프국장과 간부들은 28일 LA 다운타운 카운티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들어 지난 12월26일까지 카운티 셰리프국 관내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가 총 7만3,431건으로 지난해의 7만7,007건에 비해 4.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셰리프국 관내에서 발생한 범죄 중 절도 등 재산범죄가 가장 많아 경범 절도가 3만3,560건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했고, 이어 일반 절도(1만2,724건), 차량 관련 절도(1만2,194건) 등의 순이었다.
강력범죄 가운데는 살인이 올해 167건이 발생, 지난해의 210건에 비해 20.5% 감소를 보였고, 강도와 폭행 등도 2% 내외로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특히 LA 카운티 셰리프 관내 살인사건의 경우 지난 2016년 총 210건 중 65%에 해당하는 137건이 갱과 관련됐으나 올해는 총 167건 중 100건(60%)이 갱과 관련된 사건으로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 10년 간 셰리프국 관내 범죄 발생 추이는 2007년 9만909건, 2008년 8만5,671건, 2009년 7만7,014건, 2010년 7만3,998건, 2011년 7만959건으로로 지속적으로 범죄 발생이 줄어들다가 2012년 7만3,459건으로 반등한 뒤 2013년 7만1,128건, 2014년 6만7,430건, 2015년 7만2,306건, 2016년 7만7,007건으로 등락세를 보이다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맥도넬 셰리프국장은 “범죄 발생 건수와 피해자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어야 하며 커뮤니티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맥도넬 국장은 이어 “많은 아시안들이 신고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커뮤니티 주민들이 사건을 목격하거나 피해를 당했을 때 적극적으로 범인을 체포할 수 있도록 해야 다음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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