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눠 먹기와 큰 차이 없지만, 심장질환자에는 위험할 수도

아이스크림을 한꺼번에 잔뜩 먹는 것은 심혈관계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 [사진 Tony Cenicola/ NY Times]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엄청난 칼로리 때문에 맘껏 먹지 못하는 것이 문제. 고칼로리와 당분이 심장질환에 나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스크림 한통(1핀트)을 먹을 때 앉은 자리에서 한꺼번에 다 먹는 것과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먹는 것이 건강 상 영향에 차이가 있을까?
이에 대해 애리조나 의과대학의 심장학 과장인 닥터 마사 굴라티는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아이스크림 한 통을 다 먹어도 큰일이나 큰 병이 나지 않지만 문제는 심장병을 가진 사람이나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지적하고 이런 사람들은 지방과 당분 덩어리인 디저트를 한꺼번에 과도하게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4년 이스라엘에서 209명의 심근경색 환자를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이들은 이례적으로 과식을 한 지 몇시간 후에 심장문제를 겪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이 조사는 환자들의 기억에 의존한 것으로 심각한 증세를 겪고 난 후라 왜곡됐을 수도 있고 부정확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
나중에 이 연구의 데이터를 다시 분석한 결과 심장마비를 겪은 환자들 중 그 증세를 일으킨 계기가 과식이라고 지적한 사람은 매우 드물었고 결과적으로 2% 이하만 과식과 관련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장병이 있거나 심혈관계 질병에 취약한 사람에게 고지방 고당분 음식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즉각적인 생리적 영향을 미친다고 닥터 굴라티는 강조했다.
그런 음식들은 인슐린과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급등하게 만들고 수축기 혈압과 심박수를 올림으로써 혈소판이 끈적거리고 덩어리지게 만들어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아이스크림 한통을 폭풍흡입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는 체중이 오르기 때문이다. 비만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니 아이스크림은 적당히 조금씩 먹으라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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