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스햄튼에서 뛰는 네덜란드 출신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5)가 ‘수비수 최고 몸값’을 경신하며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리버풀과 사우스햄튼은 27일 반 다이크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7,500만파운드(약 1억1,400만달러)로, 리버풀 역사상 최고기록이자 EPL 사상 공동 2위 기록이며 수비수 이적료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기존 수비수 최대 몸값은 지난 여름 맨체스터 시티가 벤자멘 멘디와 카일 워커를 영입하며 지불한 5,000만파운드였다. EPL 역사상 이 보다 많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900만파운드)뿐이며 역시 맨U의 로멜로 루카쿠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7,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 반 다이크와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적극적으로 반 다이크 영입을 시도해 온 리버풀은 역시 그에게 눈독을 들였던 맨시티와 첼시를 제치고 그를 품에 안게 됐다. 내년 1월1일부터 리버풀에서 등번호 4번을 달고 뛰게 되는 반 다이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리버풀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리버풀의 선수가 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10승8무2패(승점 38)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등 막강 공격진 덕에 지난 20경기에서 맨시티 다음으로 많은 46골을 넣었으나, 실점이 23점으로 상위 5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등 수비에 약점이 있었는데 반 다이크 영입으로 가장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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