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순찰대원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근무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사망한 대원은 앤드루 카밀레리(33, 사진) 순찰대원으로 밝혀졌다. CHP에 따르면 사고 당일 카밀레리는 동료 조나단 벨라스케즈 순찰대원과 함께 92번 고속도로 인근 I-880 남쪽 방향 차도에서 음주운전(DUI) 단속 중이었다.
사고는 오후 11시 20분경 당시 카밀레리와 벨라스케즈 순찰대원이 타고 있던 윈턴 에비뉴 출구 인근에 주차된 CHP 차량을 붉은색 캐딜락 차량이 들이받아 발생했다. 두 순찰대원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카밀레리는 사고 발생 수 시간 후에 사망했다. 벨라스케즈는 치료 후 25일 퇴원했다.
어네스트 산체즈 CHP 부국장에 따르면 사고를 일으킨 캐딜락 차량의 운전자(22)는 당시 음주운전 중이었으며, 음주 이외에도 마리화나 등 마약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현재 사고 차량 운전자는 치료 중이며, 퇴원 즉시 중죄 혐의로 구속될 예정이다.
트래이시 출신인 카밀레리 순찰대원과 아내 로사나 사이에는 2남 1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큰딸이 12세, 아들 2명이 각각 2세와 6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5일 “카밀레리 순찰대원의 사망 소식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면서 “그의 가족과 지인, CHP 동료들과 함께 그의 희생을 애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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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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