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다르빗슈 유(31)가 시카고 컵스 입단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지만 '가짜 뉴스'였다. 다르빗슈가 직접 밝혔다. 헤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사정은 이랬다. '바스툴 스포츠'라는 사이트에 글을 쓰는 마이클 칼 스터크라는 사람이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르빗슈가 컵스 팀 닥터의 검사를 마치면 컵스와 계약이 마무리된다"라고 적었다.
이미 다르빗슈가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사장 등 수뇌진을 직접 만나 3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르빗슈가 컵스로 향한다는 소식이 나왔고,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실이 아니었다. 우선 시카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사실 무근'이라고 보도하고 나섰다.
그리고 다르빗슈가 '쐐기'를 박았다. 다르빗슈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계약 소식을 전한 트윗을 게재하며 '가짜 뉴스(#fakenews)'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초 트윗 작성자도 처음에는 "야구 기자들과 전쟁도 불사하겠다. 믿을 수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정보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 법이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후 "내가 틀렸다. 소식통으로부터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못된 소식을 전했다. 다르빗슈에게 사과한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단순 소동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그만큼 다르빗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괜히 FA 선발투수 최대어가 아니다.
현재 다르빗슈는 여러 구단을 만나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컵스를 만났고, 휴스턴과도 미팅을 진행했다. 미네소타 역시 다르빗슈 영입에 나선 상태다.
원 친정팀인 텍사스와도 이야기가 있었다. 다르빗슈는 22일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과 저녁식사를 했다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다르빗슈 영입전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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