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위경쟁 라이벌 번리와 중요한 원정경기 출장
▶ ‘이달의 선수’레이스 승리 위해서 골사냥 필수
“크리스마스 선물로 시즌 9호골 어때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5)이 오는 23일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대인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손흥민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손흥민은 이번 번리전 결과에 따라 ‘이달의 선수상’ 수상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는 12월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가 12월에 4골을 터뜨리고 있어 가장 유력한 이달의 선수 후보로 등장한 가운데, 손흥민은 23일 번리전과 26일 사우샘프턴전을 남겨놓고 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어야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어 번리전에서 꼭 골을 기록해야 한다.
전망은 밝다. 손흥민은 유독 ‘크리스마스 주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해인 2015년 12월28일 왓포드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4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2월28일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에서도 2-1로 앞선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쐐기골을 넣었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사실 손흥민은 그동안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와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병행하느라 쉼 없이 경기에 출전했다.
11월 한 달 동안 7경기에 나섰고, 12월에도 17일까지 5경기에 출전했다. 거의 두 달 동안 3~4일 간격으로 실전 경기에 나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 16일 맨시티전 이후 무처럼 일주일가량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보충했다. 일주일 이상 쉰 건 11월 5일 이후 한 달 보름 만이다.
한편 이날 번리전은 소속팀 토트넘에도 매우 중요하다. 토트넘(승점 31)은 지난 17일 맨시티와 경기에서 1-4로 패하면서 6위 자리를 번리(승점 32)에 내주고 7위로 밀려났다. 따라서 이날 번리전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위 4위내 진입 싸움에서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오전 9시30분(LA시간)부터 번리 터프 무어 구장에서 킥오프되며 채널 4(NBC)로 중계된다. 이 경기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관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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