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차기 SF시장 후보군이 요동하는 가운데, 앤젤라 알리오토 전 SF시의원<68, 사진>이 SF 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알리오토 전 SF시의원은 18일 SF시에 시장 선거 출마 관련 서류를 요청했다. 이는 사실상 출마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 시의원 및 검사 출신인 알리오토는 지난 1991년, 2003년 시장 선거에 두 차례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알리오토의 부친인 조 알리오토는 1968년도부터 1976년도까지 SF시장을 지냈다.
지난 2004년 알리오토는 개빈 뉴섬 SF시장에 의해 ‘SF 10년 계획 이행 자문 위원회’의 의장으로 임명돼 노숙자 문제를 관할한 경력이 있다. 그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선거 공약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리오토 이외에 선거 출마가 확실해진 인사는 이미 선거 자금으로 50만 달러를 모은 마크 레노 전 주 상원의원이다. 이 밖에 시장 대행을 맡은 런던 브리드 SF 시의원장과 데이빗 추 주 하원의원, 제인 김 SF시의원이 잠재후보로 거론됐다.
오는 2018년 6월에 열리는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선출자는 2020년 1월 리 시장의 잔여임기까지 시장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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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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