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유니폼을 입은 박주호. <연합>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던 전 국가대표 왼쪽 풀백 박주호(30)가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에 전격 입단했다.
울산 구단은 18일 “일본, 스위스, 독일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박주호를 영입했다”며 “박주호는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검증된 베테랑”이라고 밝혔다.
박주호는 2008년 일본 J2리그 미토 홀리호크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스위스 FC바젤과 독일 마인츠를 거쳐 2015년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하지만 첫 시즌에 주전으로 잠시 활약하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주전경쟁에서 밀려 거의 뛰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박주호는 지난 5일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해지한 뒤 한국 복귀를 타진했는데 울산 구단을 통해 “울산에 대한 주위의 평이 너무 좋았고, 구단의 제안도 좋았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정적으로 구단에서 믿음을 주셔서 확신이 생겼다”고 울산을 택한 요인을 설명했다. 이어 “10년 만에 한국에 들어와 시작하는 만큼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A매치 32경기에 출전한 박주호는 소속팀에서 제대로 뛰지 못해 올해 6월 이라크와의 평가전 이후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그는 “대표팀의 문은 항상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자주 선발됐던 선수라고 해서 당연히 뽑힐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 “팀에 잘 적응하고 좋은 성적에 기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오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