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 사바시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베테랑 좌완 투수 C.C(카르스텐 찰스) 사바시아(37)와 1년 1천만 달러(약 109억원)에 재계약했다.
양키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MLB닷컴은 16일 사바시아의 에이전트를 인용해 사바시아가 양키스와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사바시아의 에이전트는 "사바시아는 자신이 해야 할 과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사바시아는 다른 좋은 제안들도 받았지만, 그는 양키스로 돌아가서 우승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료들과 클럽하우스, 양키스의 행보를 사랑한다. 양키스 팬들에게 또 다른 우승을 가져다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사바시아는 2008년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09년부터 양키스에서 뛰었다.
사바시아는 양키스 입단 첫해 19승 8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또 한 번의 우승을 원한다.
그는 만성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지만, 올해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며 건재를 증명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4⅓이닝 동안 9탈삼진을 잡는 등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했다.
사바시아는 명예의 전당 입회자인 랜디 존슨, 스티브 칼턴을 이어 통산 탈삼진(2천846개)을 세 번째로 많이 달성한 좌완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뛰면서 통산 237승 14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한 그는 바톨로 콜론을 이어 현역 투수 중 두 번째로 승수가 많은 투수이기도 하다.
또 현역 투수 중 포스트시즌 다승 2위(10승), 이닝 3위(126⅓이닝), 탈삼진 4위(120개)에 올라 있는 '가을 사나이'다.
양키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런왕 장칼로 스탠턴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외야수 자바리 블래시를 영입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에이스 게릿 콜 영입을 타진하는 등 올해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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