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9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된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했다.
스탠튼은 8일 카디널스 및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에 대해 모두 공식으로 거부권을 행사했다. 새로 구단을 인수한 말린스 오너그룹은 연봉 부담을 줄이려고 향후 10년간 2억9,5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스탠튼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고 자이언츠와 카디널스로부터 구체적인 오퍼를 받아 이에 잠정 합의했으나 스탠튼이 쥐고 있는 거부권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스탠튼은 이 과정에서 자신이 트레이드를 승인할 팀으로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4팀만을 꼽았는데 이들은 모두 올해 리그 챔피언십게임에 진출했던 우승후보들이다. 스탠튼이 가장 가길 원하는 팀은 그의 고향팀인 다저스로 알려졌지만 다저스는 팀 페이롤을 메이저리그의 사치세 부과기준선 아래로 떨어뜨리려고 노력하고 있어 스탠튼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최대 목표였던 쇼헤이 오타니 영입에 실패하면서 스탠튼 쪽으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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