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통산 3,000안타와 500홈런을 기록하는 명예의 전당급 커리어에도 불구, 경기력 향상약물 사용으로 빅리그 무대에서 불명예스럽게 퇴장했던 라파엘 팔메이로가 53세 나이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
팔메이로는 메이저리그 저명 칼럼니스트인 켄 로즌솔과 인터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메이저리그 구단에 도움이 될 자신이 있다”며 복귀 의지를 피력했다. 팔메이로는 통산 3,020안타와 569홈런을 기록, 빅리그 역사상 5명밖에 없는 3천안타-500홈런 달성자가 됐으나 지난 2005년 금지약물 사용의혹이 불거지며 불명예스럽게 필드를 떠났다. 팔메이로는 내년 메이저리그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당한 기회로 스프링캠프에 갈 수 있다면 마이너리그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팔메이로가 빅리그 복귀에 성공한다면 이는 역대 최고령 선수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령 기록은 지난 2007년 49세 25일의 나이에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훌리오 프랑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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