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년 경력‘장인’, 유명인 고객 다수 확보
▶ ■ 이태리 양복점

이태리 양복점의 임구영 대표는 고객들에게 양복을 맞추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맞춤에서 끝날 때까지’
맞춤 양복과 기성 양복을 모두 취급하는 ‘이태리 양복점’(대표 임구영)은 LA 한인타운에서만 32년 영업한 전통의 양복점이다. 특히 ‘맞춤에서 끝날 때까지’를 강조하는 임구영 대표는 테일러링 업계에서 47년의 경력을 가진 ‘장인’으로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양복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임 대표는 “맞춤 양복의 인기는 예년만 못하지만 꾸준히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있고, 심지어 3대가 함께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며 “그만큼 오랜 시간이 지났고 그럴수록 고객 한명 한명을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고 초심을 가지고 양복을 해드린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집안 전체가 테일러링 업계를 하면서 자연스레 적성을 찾게 됐다. 1979년 미국으로 혼자 이민와 테일러링을 공부하면서 적성에 노력을 더해 이 자리까지 왔다.
1985년 7월1일 처음 이태리 양복점을 시작하면서 3번의 확장이전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정착했으며 현재는 양복장인 혹은 미주 한인사회 맞춤양복 전문점이라고 하면 대다수 한인들은 이태리 양복점을 떠올린다.
이태리 양복점은 겉으로만 아니라 몸 전체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을 경험하게 도와준다. 양복의 기본은 재단의 차이에서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태리 양복점은 재단 연구도 많이 하며, 어깨·팔 등 여러 각도를 중요시하면서 편안함을 추구한다.
실제로 양복을 자주 입는 직장인들은 어깨가 눌려 쉽게 피로해질 뿐더러 똑바로 섰을 때 팔의 각도도 제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팔을 쭉 뻗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완전히 펴지지 않고 굽어있는 사람도 많다.
임 대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맞춤양복”이라며 “맞춤 정장의 경우 하루종일 입고 있어도 편안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맞춤양복을 많이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유명 배우와 유명 운동선수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변함없는 정성과 실력으로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이태리 양복점은 그 명성에 걸맞게 할리웃 유명 배우 및 유명 운동선수 중 일부가 맞춤양복을 구매했으며,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들은 맞춤 양복의 섬세한 매력에 빠져들어 단골 고객이 된다고 한다.
임 대표는 맞춤 양복을 맞추러 온 고객들과 심층 상담 및 이야기를 하면서 각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색상, 원단 등을 파악한다. ‘손님들의 마음을 읽어야 명품’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고객들의 마음을 읽기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임 대표는 한 벌에 800달러부터 3,000달러까지 하는 고가의 맞춤 양복이 모든 고객이 100%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이태리 양복점에서는 10여개 브랜드의 기성 양복도 만나볼 수 있다.
런던포그, 발렌티노, 엔조 등 고급브랜드로 제작이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것은 물론이고, 한국인의 체형에도 잘 맞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좋은 제품을 원한다면 이태리 양복점이 제격이다. 이밖에 벨트, 손수건, 넥타이, 와이셔츠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원스탑 샤핑 장소로도 적합하다.
임 대표는 “최근들어 타인종들도 기성 양복보다 맞춤 양복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한번 맞춤 양복을 구입한 고객의 추천을 받아서 찾아오시는 고객이 많아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하고, 옷을 지어주는데 큰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옷을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매일 즐겁다”고 말했다.
▲주소: 3100 Wilshire Blvd., LA.
▲전화: (213)384-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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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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