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난민촌 방문 당시 정우성씨 모습 [유엔난민기구 제공]
배우 정우성이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로힝야 난민을 만나기 위해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로 다음 달 초에 출국한다.
지난 8월 25일(한국시간 기준) 미얀마 북부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에 대한 폭력사태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62만4천명의 로힝야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
정우성이 찾을 콕스 바자르 난민촌은 현재 30만7천500명의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난민은 극심한 구호품 부족을 겪고 있으며 각종 위험에 노출된 채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의 난민촌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의 요청으로 결정됐다.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그동안 네팔, 남수단, 레바논과 이라크에서 난민과 국내 실향민을 만났다.
정우성은 "현장 방문이 처음이 아님에도 그란디 최고대표가 설명한 난민촌의 실상이 매우 심각해 어떤 장면을 목도하게 될지 마음이 무겁다"면서 "같은 아시아 지역의 아픔인 만큼, 더 많은 한국인이 로힝야 문제에 관심을 두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출국을 앞두고 2015년부터 매년 전달해온 기부금 5천만원을 기구에 전했으며 추가로 유엔난민기구의 정기후원자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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