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tvN
원로 배우 김영옥이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두 번의 인연을 이어간다.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이하 '세상에서')은 21년 만에 리메이크 되는 작품이다.
이번 '세상에서'를 향한 대중의 뜨거운 기대 중심에 김영옥이 있다. 그녀는 1996년 방송된 원작에서 치매 걸린 시어머니로 출연했다. 그리고 2017년 방송되는 리메이크 버전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았다. 출연 배우 중 유일하게 원작-리메이크작에 같은 인물로 등장하며 원작의 강력했던, 혹은 원작보다 더욱 깊어진 감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21년 전 김영옥은 한 장면, 한 장면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수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녀의 연기는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주인공 인희가 느낄 슬픔과 사무치는 가족애를 더 크게 만들었다. 시어머니와 인희가 함께한 장면은 21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수많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세상에서’의 가장 강력한 명장면으로 꼽힌다.
그렇기에 김영옥의 '세상에서'의 두 번째 출연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배우 김영옥이 존재 자체만으로도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것은 물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열연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김영옥의 열연은 대본리딩 현장에서부터 치열하리만큼 빛났다는 전언이다. 당시 김영옥은 대사 한 마디, 흐느낌 한 번으로도 함께하는 모든 연기자들의 집중력과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김영옥은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막강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한다.
원작에 이어 21년만 리메이크작까지 직접 집필을 맡은 노희경 작가는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 김영옥은 내게 늘 영광이다"고 언급했다. ‘세상에서’라는 드라마에 있어서 김영옥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지닌 배우인지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세상에서'는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12월 9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유동근, 원미경, 최지우 등이 출연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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