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파죽의 5연승… 맨U는 바젤에 0-1 충격패
▶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의 에딘손 카바니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린 뒤 네이마르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AP]
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테디엄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해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11(3승2무)을 기록해 2위 유벤투스(승점 8, 2승2무1패)에 승점 3점차 간격을 유지하며 스포르팅CP(포르투갈, 승점 7)와 최종전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2위 자리는 지키게 됐다. 유벤투스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조별리그 최종전과 바르셀로나와 스포르팅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스포르팅은 이날 올림피아코스를 3-1로 꺾고 16강 출전 불씨를 살려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벤치에 앉힌 채 경기를 시작했다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1분 메시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끝내 소득없이 무득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벤투스는 경기 종료직전 파울로 디발라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이 터졌으나 바르셀로나 골키퍼 마크-안드레 터슈테겐의 선방에 막혀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한편 프랑스 리그앙의 최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은 셀틱(스코틀랜드)을 7-1로 대파하고 파죽의 5전 전승행진응 이어가며 사실상 B조 1위를 굳혔다. PSG는 경기시작 1분만에 셀틱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9분과 22분 네이마르의 연속골로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고 28분 에딘손 카바니, 35분 킬리앙 음바페가 연속골을 보태 4-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같은 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안덜레흐트(벨기에)를 2-1로 누르고 승점 12(4승1패)로 조 2위를 지키며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PSG와 뮌헨은 다음달 5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격돌한다.
한편 A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FC바젤(스위스)과 원정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맨U는 0-0으로 맞선 후반 44분 마이클 랭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4연승 뒤 첫 패를 당한 맨U는 승점 12로 조 1위 자리는 지켰지만 바젤(승점9)과 CSKA모스크바(러시아·승점9)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골득실차에서 여유있게 앞서있어 조별리그 통과는 무난해 보이지만 맨U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한 경기 결과였다. 맨U는 로멜루 루카쿠, 폴 포그바 등 최강 라인업으로 출발한 뒤 좀처럼 경기가 안풀리자 마커스 래시퍼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고 오히려 경기 막판 뼈아픈 결승골을 내줘 고개를 숙였다.
C조에선 첼시(잉글랜드)가 카라바흐 FK(아제르바이잔)을 4-0으로 대파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에덴 아자르가 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윌리앙이 2골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같은 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스페인)는 난적 AS로마(이탈리아)를 2-0으로 꺾고 16강 희망을 살려냈다. 0-0으로 맞선 후반 25분 앙투안 그리즈만이 천금 같은 결승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몸을 날려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 AS로마는 승점 8(2승2무1패)로 AT마드리드(승점 6, 1승3무1패)에 승점 2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어 최종전에서 카라바흐를 꺾으면 16강에 오른다. AT마드리드는 최종전에서 첼시를 꺾고 가라바흐가 로마와 최소한 비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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