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 신임 집행부 사업·행사 계획 발표

뉴욕교협 신임 집행부가 17일 언론간담회를 열고 한인사회와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황태연 수석협동총무, 정기태 부서기, 이광모 회계장로, 김희복 총무, 정순원 목사부회장, 이만호 회장, 김주열 이사장, 김진화 서기.
부활절 새벽 공공장소서 함께 모이는 연합예배 추진
강사 폭 넓히고 다민족 초청집회 등 할렐루야 대회 진행
‘예수사랑 실천하는 교협’이란 표어를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의 제44회기 집행부가 임기동안 추진할 사업계획과 행사의 청사진을 공개하고 한인사회와 언론에 협조와 조언을 당부했다.
이만호 회장목사는 뉴욕교협이 17일 플러싱의 금강산 식당에서 개최한 ‘언론기자 초청 간담회’에서 “조용한 혁명은 언론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동포사회와 언론이 소통과 연합을 통한 예수사랑 실천을 이뤄가려는 교협의 이번 회기 집행부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연중 사업계획 및 행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뉴욕교계 최대 행사인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와 할렐루야 복음화대회의 새로운 시도다.
그간 지역별로 연합해 분산된 장소에서 드리던 부활절 새벽예배를 올해는 야외 또는 학교 등 공공기관 장소에 모든 한인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방법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대회도 강사 한 명에 의존하지 않고 복수의 강사를 초청하는 동시에 다민족 초청 집회,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석하는 가족 집회, 성인 집회 등 사흘간 매일 성격을 달리해 진행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만호 회장목사는 “자녀세대의 참여를 이끌고 부모와 자녀가 눈물로 기도하며 함께 은혜 받는 집회가 되도록 K-POP을 주도하는 기독교 연예인까지 초청강사의 폭을 넓혀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신년을 말씀으로 시작하는 취지로 1월에 신약성경완독 행사를 개최하고 신년 하례만찬에 이어 2월 음력설을 기해 기도성회 및 산상기도회도 계획 중이다. 또한 교협주간(3월), 사모위로회(5월)를 비롯해 이민·법률 세미나(6월)와 범죄예방 세미나(8월) 등 한인사회에 필요한 정보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5월 교협 체육대회도 진정한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9월에 잠정 추진 중인 성지·신앙 여행은 지난해 지적됐던 문제를 의식해 할렐루야 대회 수익금은 절대 사용하지 않고 목적헌금으로 충당하겠다며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분과위 활동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 일환으로 ‘100인 후원회’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미자립교회 지원과 전문성을 살린 분과위 활동 계획을 누차 강조했던 이만호 회장목사는 “미자립교회 지원은 교협이 꼭 풀어야 할 숙제”라며 “전임 회기에서 회원교회 정리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무조건 정리하기보다는 유예기간을 두고 후원하며 교회 부흥을 돕는 것이 우선이고 이후에 스스로 탈퇴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소신을 펼쳤다.
미자립교회 10곳에 추수감사절 사랑의 터키도 전달할 예정인 교협은 예년보다 늘어난 분과위가 유명무실하지 않게 활동사항 보고도 의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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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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