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로불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이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 공개된 미 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D백스의 로불로 감독은 1위표 18장 등 총 111점을 얻어 로버츠 감독(55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생애 첫 감독시즌에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해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던 D백스는 올해 지구 2위이자 NL 와일드카드 1위로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섰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 패해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몰리터 감독은 1위표 18장 등 112점을 얻어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90점)을 박빙의 차로 따돌리고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해 103패를 당한 트윈스는 올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시즌 100패팀이 다음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트윈스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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