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1965년 이후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정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휴스턴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6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3승 3패. 단두대 매치였다. 결국 웃은 팀은 휴스턴이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조기에 무너졌다.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는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 월드시리즈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커쇼가 3회 구원 등판해 4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 침묵에 큰 효과는 없었다.
휴스턴 선발 맥컬러스 역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무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사사구 4개를 남발하는 제구 난조 끝에 2⅓이닝만에 강판됐다.
하지만 타선이 홈런 포함 5안타 5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지 스프링어가 쐐기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마빈 곤잘레스 역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휴스턴이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2루타를 뽑아냈고, 브레그먼이 1루수 벨린저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 사이 스프링어가 홈을 밟았다. 브레그먼은 3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알투베의 1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는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맥켄 볼넷, 곤잘레스의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휴스턴은 맥컬러스의 2루 땅볼 때 맥켄이 홈을 밟았다. 그리고 스프링어가 다르빗슈를 강판시키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 홈런으로 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 4경기 연속 대포를 만들어냈다.
1회 1사 만루, 3회 2사 3루, 5회 2사 1, 3루 기회를 놓쳤던 다저스는 6회가 되어서야 득점을 만들어냈다. 피더슨의 안타와 포사이드의 볼넷으로 만들어낸 2사 1, 2루에서 이디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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