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0)가 도미니카 윈터리그 데뷔 9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 강정호는 27일 도미니카 훌리안 하비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간테스 델 시바오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07에서 0.156으로 올랐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기간테스 선발 로이니케에게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의 안타로 1, 2루 찬스가 이어졌고, 후속 타자들의 연속 적시타가 만들어지며 3-2 역전이 됐다. 강정호는 에드윈 에스피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선 바뀐 투수 아니엘로 고메즈를 상대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8회초 우완 에릭 야들리에게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지난 14일 개막전 출전 이후 9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타석은 여기까지였다. 경기는 아길라스가 기간테스에 5-7로 패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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