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라디 감독은 지난 10년간 양키스를 이끌었다. [AP]
1승차로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무산된 뉴욕 양키스가 조 저라디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키스는 26일 이번 시즌으로 4년간 1,600만달러 계약이 종료된 저라디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저라디 감독도 미디어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소식을 전한다. 양키스는 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구단주인 스타인브레너 가족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 2008년에 양키스 사령탑으로 부임, 10년간 팀을 이끈 지라디(53) 감독은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 10년간 6차례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현재 양키스 팀이 메이저 레벨은 물론 마이너 레벨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결국 그 미래를 함께 하지는 못하게 됐다. 캐처로 빅리그에서 15년을 뛰며 양키스에서 3번이나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던 지라디 감독은 감독으로 910승 710패(승률 .562)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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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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