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8개의 홈런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동률이 됐다.
1차전과 다르게 이날 선취점은 휴스턴이 올렸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온 레딕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다음 벌랜더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스프링어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휴스턴은 브레그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4회까지 벌랜더를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그나마 4회 선두타자로 나온 테일러가 볼넷을 고른 것이 첫 출루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터너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다저스는 여기서 물러나지 않았다. 5회부터 힘을 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더슨이 벌랜더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벌랜더의 노히트를 깼다.
다저스의 기세는 계속됐다. 테일러가 볼넷을 골라 나가 2사 1루가 된 상황. 여기서 시거가 벌랜더의 시속 97마일 빠른 볼을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점수는 3-1.
하지만 8회 휴스턴은 잰슨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브레그먼의 2루타와 알투베와 2루 땅볼로 만든 1사 1, 3루서 코리아가 적시타를 쳐 한 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마감됐다.
휴스턴의 반격은 거셌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곤잘레스가 잰슨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잰슨은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 시작과 동시에 휴스턴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조쉬 필즈를 상대로 알투베와 코레아의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휴스턴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다저스가 10회말 다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푸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기회를 이어갔고, 포사이드 볼넷, 폭투로 만든 2사 2루서 에르난데스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승부는 11회 결정됐다. 조지 스프링어가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이 결승 홈런이 됐다. 다저스는 11회말 찰리 컬버슨의 솔로 홈런으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