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마감됐다. LA 다저스의 철벽 불펜이 무너졌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물론 추가 불펜 요원 브랜든 맥카시마저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6-7로 패했다.
전날 경기였던 1차전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올라온 브랜든 모로우와 켄리 잰슨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불펜은 2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만들어냈다.
특히 올해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28⅔이닝을 책임지며 3승 3세이브 평균자책점 0.94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자랑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2차전. 철벽 불펜은 온데간데없었다. 속절없이 무너졌다. 특히 마무리 투수 잰슨이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잰슨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 7경기 8이닝 비자책(1실점)의 완벽투를 자랑했다.
이날 경기서 이르게 나온 탓일까. 잰슨은 블론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8회 무사 2루에서 올라온 잰슨은 8회말 1사 3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9회 선두 타자 마윈 곤잘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3-3 동점을 내줬다. 이 실점으로 잰슨은 정규 시즌, 포스트시즌 포함 올해 두번째 블론 세이브를 범하고 말았다.
잰슨에 이어 올라온 조쉬 필즈도 마찬가지. 올라오자마자 알투베와 코레아에게 백투백 홈런을 헌납했다.
다저스가 10회말 푸이그의 솔로포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상황. 로버츠 감독은 11회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깜짝 합류한 브랜든 맥카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이 카드마저 실패했다. 메이빈에게 중전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리고 스프링어에게 결승 홈런을 얻어맞고 승리를 내줬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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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볼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