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섯 매운탕도 매콤한 국물 일품, 타인종‘북적’
▶ ■등촌 샤부 닭갈비

한 장소에서 세 종류의 식당을 운영하는 김형규 대표는 최고의 맛과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들을 사로잡는다.
2016년 10월부터 많은 한인과 타인종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건물’이 있다.
바로 올림픽 블러버드에 위치한 ‘샤부 등촌 누들’과 ‘미스터 김 닭갈비’, 그리고 ‘더 샤부’가 있는 건물로 세 음식점 모두 김형규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등촌동에서 34년간 사랑받아온 등촌칼국수의 원조인 최월선 칼국수의 미주 1호점으로 칼국수와 먹는 방법과 맛이 스페셜 한 퓨전 닭갈비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일찌감치 KBS 2-TV ‘생생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식당이다.
특히 최근 트렌드를 따라 샤부샤부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올 유캔 잇 샤부샤부까지 제공하고 있어 그 인기는 갈수록 치솟고 있다.
샤부 등촌 누들의 대표 메뉴는 등촌 버섯 매운탕으로 미나리와 버섯이 듬뿍 들어간 매콤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오랜시간 정성 들여 푹 고아낸 사골 육수에 향긋한 미나리와 쫄깃한 버섯을 넣고 건져먹은 뒤 칼국수 사리를 넣어 먹는 방식으로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게 만든다.
사실 김 대표는 2004년부터 주류업, 2014년부터 고깃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던 타운 내 대표 요식업계 종사자이다. 하지만 한국에 가서 맛본 샤부 등촌 누들의 버섯매운탕 맛에 반해 미국에서 식당을 오픈하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장사가 잘 되던 고깃집을 과감하게 접고 한국 샤부 등촌 누들 1호점에 전화를 걸어 미국에서 런칭하고 싶다, 음식을 꼭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수개월간 체류하며 등촌만의 비법과 요리법을 전수받고 미국에 매장을 내기 위한 계약서까지 받았다. 그는 “미국에서 전화를 걸어 직접 설명하고 승낙을 받았다”며 “주방에서 열심히 배우고 나서 샤부 등촌 누들의 미국 대표로서 식당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샤부 등촌 누들의 대표 메뉴인 등촌 버섯매운탕은 푸짐한 소고기와 각종 버섯을 살짝 데쳐서 먹고, 남은 육수에 면을 추가하거나 밥을 볶아 마무리하는 코스 요리로 런치는 11.99달러, 디너는 13.99달러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건강에 좋은 버섯과 미나리, 면 사리, 볶음밥은 저렴한 가격에 추가로 주문이 가능해 더욱 배부른 식사를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지난 9월 무제한 샤부샤부를 오픈했지만 타인종들도 여전히 등촌 버섯매운탕을 선호한다”며 “향이 강한 미나리에도 거부감 없이 먹거나 밥까지 볶아서 먹는 타인종을 보면서 ‘미국에서도 이 맛이 통하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등촌 샤부샤부를 찾는 손님은 고국의 맛을 느끼기 위해 찾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같은 맛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샤부는 해물, 누들, 어묵, 야채 등 37가지 샐러드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질 좋은 고기까지 무제한이다. 특히 샐러드바에 있는 주먹밥과 계란으로 샤부샤부를 다 즐긴 후에 직접 죽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타 업체와는 달리 더 샤부에서는 테이블마다 육회도 한 접시 제공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많은 한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육수도 6가지 중에서 2가지를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으며 제공되는 고기의 종류도 7가지로 다양하다. 더 샤부의 가격은 런치 17.99달러, 디너는 24.99달러이다.
미스터 김 닭갈비는 올 유 캔잇 메뉴로 닭갈비, 치킨, 찜닭, 닭계장, 삼계탕, 닭발 등 다양한 닭 요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동치미와 백김치, 각종 채소로 구성된 무료 샐러드 바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닭갈비 무제한은 17.99달러, 치킨, 찜닭 등 수많은 추가 닭요리까지 맛 보려면 가격은 21.99달러이다.
▲주소: 2585 W. Olympic Blvd, LA.
▲문의: (213)568-3265
<
김대열 인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