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차전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까. '홈 강자' 리치 힐(37)이 출격한다.
다저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다저스가 3-1로 승리했다. 투타가 조화를 이뤘다. 마운드에서는 커쇼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고, 타선에서는 홈런 2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초구 리드오프 홈런에 이어 6회말 터너의 역전 투런 결승포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커쇼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가을 야구 부진을 털어내게 됐다. 또한 터너는 이번 홈런으로 올 시즌 포스트시즌 4호이자 포스트시즌 통산 6호 아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다저스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제 2차전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홈에서 2연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원정길에 나서는 것이다.
그 길목에 리치 힐이 등판한다.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135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에 등판했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각각 한 경기씩 나서 4이닝 2실점과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뛰어난 성적은 아니나 그렇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
특히 정규시즌에서는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힐이다. 14경기 78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179에 불과하다. 반면 원정에서는 5승 3패 4.06을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 휴스턴을 한 번도 상대해보지 않았다는 점은 변수다.
3차전 선발로 예고된 다르빗슈 유는 원정에서 강하다. 텍사스 시절 원정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2.49를, 다저스에 와서는 원정에서 5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휴스턴을 상대로는 두 번 만나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했다. 각각 5이닝 3실점, 7이닝 1실점이었다. 특히 이 7이닝 1실점이 휴스턴 원정서 기록한 성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힐의 호투가 뒷받침된다면 다저스는 3연승, 더욱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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