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대권 도전에 나선 LA 다저스가 한 걸음 먼저 나아갔다.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월드시리즈 데뷔전에서 무시무시한 호투를 선보였다.
다저스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도전하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발자국 앞서 나갔다.
특히 커쇼의 호투가 빛났다. 커쇼는 이날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솔로포 한 방을 맞은 점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탈삼진은 무려 11개나 잡아내는 역투를 펼쳤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다웠다. 2008년에 데뷔한 커쇼는 10시즌 동안 292경기(290선발) 1935이닝, 144승 64패 2120탈삼진,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 중이다.
그렇다 보니 이력도 화려하다. 사이영상만 세 번 수상했고, 올스타도 7번 뽑혔다. 2014년에는 리그 MVP를 수상했다. 2011~2014년까지 4년 연속으로 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왕 3회, 탈삼진왕 3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유독 '가을야구'에 약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전적은 20경기(16선발) 100⅓이닝, 5승 7패 117탈삼진, 평균자책점 4.57이다. 커쇼답지 않았다. 다행히 올해는 커쇼다운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전의 가을야구 때보다는 나은 모습이었다. 특히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서 6이닝 1실점으로 살아났다. 지난해 10월 17일 챔피언십시리즈 컵스전 이후 368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4일 휴식 후 월드시리즈 데뷔 무대서 커쇼는 7이닝 1실점이라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완성했다. 월드시리즈 1차전. 시작이 중요한 경기다. 엄청난 압박감이 있는 경기에서 등판한 커쇼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호투를 펼쳤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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