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주간지 ‘아워 타운’, 뉴욕선련사 주지 삼우 스님 소개

지역 주간지에 소개된 뉴욕선련사 삼우 스님(앞에서 둘째 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수행불자들. <사진출처=Our Town NY>
타인종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선각자로 맨하탄에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뉴욕선련사 주지 삼우 스님의 이야기가 어퍼 이스트사이드 소식을 다루는 지역 주간지 ‘아워 타운’에 최근 소개됐다.
기사는 전쟁고아로 노숙을 하다 승려가 되기까지의 한국 생활과 일본과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뉴욕에 왔으나 캐나다로 추방되며 고달팠던 미국 정착기를 비롯해 뉴욕에 되돌아오기 전 캐나다 토론토는 물론 시카고와 미시건, 멕시코시티 등 북미 각지에 사찰을 건립했던 스님의 인생 여정을 두루 다뤘다.
올해 75세인 삼우 스님은 민중불교운동가로 특히 선불교 전파에 앞장서온 인물. 뉴욕에서도 선련사 창건에 앞서 차이나타운과 브루클린, 첼시까지 세 개의 사찰을 세웠다. 기사는 지은 지 107년 된 맨하탄 206 E. 63가의 5층 높이 건물에 있는 뉴욕선련사 자리가 1977년부터 2011년까지 34년간 무려 12개의 식당이 개업했다 망해서 폐업한 장소였지만 현재는 수많은 뉴요커가 참선으로 수행에 정진하는 종교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선련사는 2011년 이 건물을 구입해 3년간의 개보수 공사를 거쳐 일반에 오픈했으며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불교를 가르치고 있고 전시공간과 더불어 5개의 방을 갖춘 5층은 기숙시설로도 사용하고 있다.
과소비 문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삼우 스님은 “사람들은 가진 것이 없어 가난하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해도 불행할 수 있다. 고통은 선택이다”고 인터뷰했다. 이어 뉴욕선련사 창건 사명에 대해 ‘모든 뉴요커들에게 참선과 선불교를 널리 보급하는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삼우 스님은 “마음의 평온을 다지기 전까지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에 이를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를 돕고 이를 토대로 자기역량을 강화한 후에 자아 각성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선련사 웹사이트 www.zenbuddhisttemp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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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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