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사부회장, 정순원 목사 ·평신도부회장, 강영규 장로 선출

뉴욕교협이 23일 총회에서 새로 선출한 임원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신구 임원을 교체했다. 현 43회기 이광모(왼쪽부터) 회계, 최현준 서기, 임병남 총무, 김홍석 회장이 제44회기를 이끌어갈 이만호 회장, 정순원 목사부회장, 강영규 평신도부회장, 이상호 감사 등에게 회기 전달 후 악수하고 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의 제44회기 신임회장에 이만호 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신임 목사부회장은 정순원 목사(빛과소금교회), 평신도부회장은 교협 이사장인 강영규 장로가 각각 선출됐다.
뉴욕교협은 23일 퀸즈 와잇스톤의 목양장로교회(담임목사 송병기)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만호 목사를 투표 없이 박수로 제44회기 신임회장에 추대했다. 김영환 목사(뉴욕효성교회)와 정순원 목사(빛과소금교회) 등 후보 2명이 출마해 경선으로 치러진 목사부회장 선거는 재석인원 172명이 참여한 1차 투표 결과 김 목사가 70표, 정 목사가 99표, 무효 3표로 3분의2 이상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로 이어졌다.
163명이 참여한 2차 투표 후에도 김 목사가 62표, 정 목사가 101표를 얻는데 그쳐 3분의2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회칙에 따라 3차 투표 후 최다득표자를 당선시켜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3차 투표 실시 직전 김 목사가 자진 사퇴하면서 정 목사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외 평신도부회장은 교협 이사장인 강영규 장로가 관례에 따라 자동직으로 선출됐고 감사는 김영철 목사, 김기호 목사, 이상호 안수집사가 추대됐다.
교협은 선거 직후 회기를 전달하며 신구 임원을 교체했고 이어 신임 회장단 구성과 동시에 곧바로 행정적인 인수 절차를 밟게 된다. 이만호 신임회장은 “교협을 열심히 섬기고 교회와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지성으로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정순원 목사부회장도 “정직과 의로 이뤄나가며 성숙해지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환영 받는 교협이 되도록 열심히 섬기며 충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교협 선거 때마다 크고 작은 잡음이 끝이지 않았지만 올해는 비교적 평온한 가운데 치러졌다.
다만 할렐루야대회 수익금 일부를 종교개혁지 순례 참가자들에게 지원한데 대해 순례에 참가하지 못한 회원교회와의 예산지원 형평성 문제가 지적돼 보다 균형 있게 예산을 지출해 달라는 요구가 접수됐다. 또한 임실행위원회에서부터 논의됐던 회칙 개정안은 과반수이상 지지표를 확보하지 못해 ‘현 회장과 동일교단(총회) 소속인의 3년 이내 입후보 금지’ 및 ‘회장․부회장 선출은 총회 재석 회원의 3분의2 이상 득표로 하고 3차 투표시 최다점자로 한다’는 기존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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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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