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부인회 창립 45주년 기념식에 주류-한인 인사 600여명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인사 6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반세기 가까운 헌신 끝에 영향력 있는 봉사단체로 성장한 대한부인회(이사장 박보경)에 축하와 경의를 표했다.
부인회는 지난 14일 타코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창립 기념행사에서 45년전 한국 이민여성들의 친목단체로 출발해 현재 연예산 3,600만달러에 워싱턴주 11개 카운티에서 1,4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성장한 그간의 발자취를 뒤돌아 보고 향후 변함없는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샛별 무용단의 전통 무용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에는 주류사회에서 밥 퍼거슨 주 법무장관과 매릴린 스트릭랜드 타코마 시장을 비롯해 올해 타코마 시장선거에 출마한 밥 메릿 후보와 빅토리아 우다드 후보 등 정치인들이 참석했고, 한인사회에서는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과 이수잔 전 민주평통 서북미협의회 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부인회 창립멤버 5인 중 유일한 생존자인 홍자 화이트씨도 모습을 나타내 큰 박수를 받았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 애담 스미스 연방하원의원, 마크 린퀴스트 피어스 카운티 검사장 등은 축하전문을 보내왔다.
박보경 이사장은 “비슷한 처지의 어려운 이민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45년전의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문화와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계속 도움의 손길을 펴나가겠다. 여러분 모두가 대한부인회와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72년 창립된 대한부인회는 현재 노인급식, 시민권취득, 가정폭력 피해 여성 및 아동을 위한 쉼터 제공, 저소득층 사회복지 지원 프로그램, 저소득층 아파트 운영 및 간병인 서비스 등으로 사업분야을 확장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이러스 하빕 부지사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인사회가 워싱턴주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문화와 언어가 다른 곳에서 이민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한부인회는 워싱턴주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치하했다.
대한부인회는 이날 행사에 갈비, 김치, 단무지 등 반찬이 딸린 저녁식사를 준비해 주류사회 참석자들이 한국의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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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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