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시의원 제의, 홈리스 문제 해결 위해 상위 10% 기업에
시애틀시가 위기상황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에 세금을 부과해 재원을 마련하는방안을 논의한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의원과 커스틴 해리스-탤리 의원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 관내 상위 10%의 대기업들에 직원 1인당 100달러의 특별 고용세를 부과해 2,5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한 후 이를 노숙자 돕기 예산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오브라이언 의원은 “시 당국이 최근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렸지만 상황은 해결 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로 확보되는 세금을 노숙자들의 장기 거주처 마련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시당국은 10여년 전에도 비슷한 특별세 징수안을 제안했었다. 당시 시정부는 직원들의 근무 시간 비율로 세금을 징수해 시애틀시 교통난 해소에 쓰겠다고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오브라이언 의원과 해리스-탤리 의원의 특별세 징수 제안이 공개되자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SMCC)와 다운타운 시애틀 연맹(DSA) 등 경제단체들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SMCC의 마우드 다우돈 CEO는 “새로운 세금제도를 만들어 내는 것 보다 기존의 재원을 합리적으로 투자하는게 마땅하다. 시의회는 이미 7,000만 달러로 늘어난 예산을 노숙자 문제해결을 위해 전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당국은 올해에만 6,100만 달러를 노숙자 문제 개선에 투입했고 내년에도 6,300만 달러를 관련분야에 배정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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