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까지 휴식… 오늘 오후부터 훈련하며 ‘몸만들기’ 나서

왼쪽부터 손승락, 박세웅.
2017 KBO 리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3위를 확정 지은 롯데 자이언츠가 6일까지 휴식을 취하며 이점을 극대화한다. 7일 오후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롯데는 지난 3일 LG 트윈스와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4-2의 승리를 거두며 시즌 80승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롯데는 80승 2무 62패(승률 0.563)를 기록하며 동시에 치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8로 비긴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3위를 확정했다.
포스트시즌에서 3위와 4위는 경기 일정상으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3위는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4일 휴식 이후인 10월 8일 치른다. 반면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5일 5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1차전을 잡지 못하면 6일 2차전까지 치르기로 되어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가 3위를 확정함으로써 4일 휴식을 부여받았다. 이에 롯데 구단측은 선수들에게 6일까지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후반기 58경기에서 39승 1무 18패(승률 0.684)로 쉼 없이 달려온 선수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줬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하루 전인 7일 오후 2시부터 첫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 휴식은 롯데의 투수 쪽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롯데는 후반기 불펜 평균 자책점 3.44로 압도적인 1위다. 롯데 불펜은 호성적과 동시에 관리가 잘되며 과부하는 비교적 없는 편이다. 하지만 전반기와 후반기의 등판 횟수 차이(전반기 32경기, 후반기 29경기)가 거의 없는 마무리 투수 손승락에게는 단비 같은 휴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전반기 성적과 후반기 성적에서 극심한 차이를 보인 박세웅에게도 괜찮은 기회다. 전반기 17경기 9승 3패 평균 자책점 2.81로 괜찮았던 박세웅은 후반기 들어 11경기에 나서 3승 3패 평균 자책점 5.07로 지친 기색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9월 26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친 박세웅에게도 휴식 이점이 발휘될 전망이다.
이제 준플레이오프의 롯데 상대는 NC로 정해졌다. NC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SK를 10-5로 완파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 상황에서 과연 3위의 이점을 살리며 푹 쉰 롯데가 과연 NC와의 준플레이오프서 어떤 결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
박수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