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2차전애스트로스 8-2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로 나선 좌완 에이스 달라스 카이클의 역투와 중심타선의 폭발적인 장타 공세를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를 완파하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2연승을 거뒀다.

애스트로스는 6일 휴스턴 미닛메이드팍에서 벌어진 시리즈 2차전에서 4번타자 카를로스 코레아가 투런홈런과 2타점 2루타로 4타점을 올리고 카이클이 5⅔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는 역투에 힘입어 레드삭스를 8-2로 격파했다. 전날 1차전도 레드삭스에 8-2로 이겼던 애스트로스는 5전3선승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따내며 앞으로 1승만 보태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나서게 됐다.

올 시즌 101승을 올린 애스트로스는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애스트로스 타선은 이날도 레드삭스의 선발 드루 포머랜츠를 상대로 2이닝만에 홈런 2방 등 5안타로 4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코레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은 애스트로스는 레드삭스가 2회초 크리스 영의 2루타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줘 2-1로 쫓겼으나 3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홈런과 호세 알투베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시리즈 3차전은 8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