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클린 학생 등 80여명, 다운타운서 시위 행진
시애틀의 프랭클린 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80여명이 28일 캐피톨 힐의 시애틀 센트럴 칼리지에서 시위집회를 갖고 트럼프 행정부의 소위 ‘드리머’ 추방 결정에 항의 했다.
이날 수업을 중단하고 거리로 나온 프랭클린 고교생들과 일부 대학생들은 집회를 마친 후 “불법 인간은 없다” “이 문제는 우리소관” 등 구호를 외치며 시청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집회 연설자 중에는 대학진학을 앞둔 가필드 고교 3학년생, 시애틀대학(SU)의 엔지니어링 전공생, 23세 시인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어려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 본의 아니게 불법체류자가 된 ‘드리머’들로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가 결정한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아왔다. 이들 외에도 이날 시위 참가자들 중엔 드리머들이 많았다.
DACA 수혜자들은 워싱턴주에만 1만8,000여명, 전국적으로는 80여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시애틀교육구는 지난주 연방의회에 DACA 프로그램 수혜자를 구제할 적극적, 항구적 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시애틀교육구는 지난 2월 학생들의 이민신분을 묻지 않고 이민국에도 관련 기록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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