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최대 폭 인상
▶ 킹-피어스 카운티는 보험사 7개서 4개로 줄어
워싱턴주 정부의 건강보험 상품거래소(WHBE) 웹사이트를 통해 내년도분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주민들의 보험료가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최대 폭으로 오른다.
WHBE 위원회는 최근 열린 심의에서 WHEB웹사이트(www.wahealthplanfinder.org)를 통해 제공되는 민간 보험회사의 건강보험 플랜 보험료를 평균 24% 인상하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 건강보험 가입자 18만여명이 보험료 인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WHBE의 마이클 마찬드 대변인은 “워싱턴주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보험 상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을 줄 알지만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보험료가 24% 인상되는 것은 오바마 케어가 시행 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금년엔 인상폭이 11%였고 2016년에는 4%, 2015년에는 1% 수준에 그쳤었다.
마찬드 대변인은 이처럼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이 병원치료비와 처방약 값의 상승 및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오바마 케어 폐지와 관련해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찬드 대변인은 요금 인상폭이 크지만 상품거래소를 이용하는 주민의 60%가 연방정부로부터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WHBE는 지난주 웹사이트에 건강보험 플랜을 구입하는 주민들이 손쉽게 자신들에게 알맞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패스파인더(Smart Pathfinder)’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주민들은 대부분 직장에서 제공받는 의료보험과 메디케어 또는 메디케이드 등 연방 사회보장제도를 통해 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민간 의료보험회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주민은 31만7,000여명이며 이들의 내년도 보험료는 오는 10월 중순께 마이크 크라이들러 보험감독원장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내년에는 주민들의 보험사 선택권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웹사이트에 보험 상품을 내놓은 보험사의 수가 킹 카운티와 피어스 카운티는 금년 7개사에서 내년엔 4개사로,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6개에서 3개로, 킷샙 카운티는 4개에서 3개로 각각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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