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그룹, 제이 인슬리 주지사에 대책 건의
워싱턴주의 지진대비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정책과 담당 기관들을 조율하고 감독할 부서를 의회 또는 정부에 신설할 필요하다고 전문가 그룹이 제이 인슬리 주지사에게 건의했다.
지난해 인슬리 주지사가 구성한 지진대비 고문단(RWS)은 27일 회의를 열고 워싱턴주에 지진대비 물자가 부족한 것은 아니며 지진대책을 장기적, 효율적으로 집행할 독립부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WS는 워싱턴주가 캘리포니아, 오리건, 브리티시 콜럼비아(캐나다) 등 태평양 연안의 다른 지진위험 지역 주정부들과 비교할 때 지진대비 프로그램 및 예산배정 등에서 많이 뒤진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이들 지역 중 워싱턴주만 모든 학교와 병원, 소방국 등 주요 시설의 지진 안전검사를 실시하지 않았고, 캘리포니아는 이미 1986년 모든 벽돌건물에 방진 장치를 보강하도록 의무화 했지만 워싱턴주는 관련법이 없으며, 다른 주들과 달리 워싱턴주만 쓰나미 위험 지역의 지도를 마련지 않고 있다고 RWS는 설명했다.
인슬리 지사는 주민들이 지진대비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태풍 마리아가 휩쓴 푸에르토리코 주민들이 요즘 겪고 있는 참상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RWS의 건의안을 정리해 2주일 내에 단기 및 장기 지진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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