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비인상액 중 2,600만달러 교직원 은퇴자에 지불
▶ 10만달러 이상 연금수령 5년새 60% 증가한 5,400명
UC 계열대가 6년 만에 학생들의 등록금을 인상한 가운데 UC의 교수 및 교직원 퇴직 연금에 들어가는 예산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등록금의 상당 부분이 교육이 아닌 연금으로 새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UC 이사회가 재정난을 이유로 지난 1월 6년만의 등록금 인상 결정을 내려 올 가을학기부터 등록금이 2.5~5.0%가 인상된 가운데 이중 수천만 달러가 교직원 연금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25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UC 당국의 자료 분석 결과 UC 은퇴자들 가운데 지난해 연간 10만 달러 이상의 연금을 받은 사람들의 수가 5,4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5년 사이에 무려 60%가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중 30여 명은 지난해 30만 달러가 넘는 연금을 받았는데 지난 2012년과 비교할 때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예를 들어 1년의 안식년과 학기 당 하나의 강의를 하면서 단 7년 간 UC에 근무했던 마크 유도프 전 UC 총괄총장은 은퇴시 연금 협상에 따라 지난해 35만7,000달러의 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년을 근무한 뒤 은퇴한 UC 교직원들의 연간 연금액 평균은 8만8,00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UC 측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UC가 갖고 있는 기금과 은퇴자들에게 지불해야할 액수의 격차가 1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신문은 지난 20년 간 실패한 UC의 연금 시스템 정책이 이같은 적자의 주 원인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적 연금의 위기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UC의 연금 문제는 스스로 자초했다는 것이다.
1990년대 수년간의 투자 수익을 본 후 대학 관계자들이 퇴직 기금이 가까운 미래에 지불할 돈보다 더 많이 축적됐다고 판단해 임시적으로 기금 넣는 것을 중단했고 이 정책이 큰 인기를 끌자 은퇴 기금이 바닥을 보이고 있는데도 번복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20년이 지난 2010년대 들어서야 이 정책을 다시 시행했지만 이미 기금은 수십억달러가 모자란 상태였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UC의 등록금 인상으로 대학 측은 약 8,800만 달러를 더 거둬들이게 되는데 이중 3분의 1은 학생들의 학자금 보조로 배정되고 나머지 5,700만 달러는 교수 월급과 학교 필수 활동 등에 쓰여지게 된다. 여기에다가 UC는 추가로 2,600만 달러를 은퇴자 연금과 의료혜택 등으로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예산안에는 1억4,400만 달러에 달하는 직원과 교수진에 대한 연봉 인상도 포함돼 추후 지불해야하는 연금이 더 높아지는 결과를 낳게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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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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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거의 안내는거 맞는데 뭔 헛소리? 너 불체자인거 같은데 너야말로 불체자 쉴드 치지마. 토나오니까.
불체자라고 학비를 안낸다고요? 미국에서 학교나 다녀 보셨나 몰라.
불체자들도 학비 내게 해라. 불체자가 만능키냐? 어떻게 불체자 애들은 거의 공짜로 학교를 다니고 합법적 체류자들은 돈 다내고. 불체자 시간지나면 영주권주고. 이게 정상이냐?
고임금, 고연금, 고의료보험금... 못먹어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