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의원 총회서 만장일치로
▶ 뉴욕대한체육회,LIU 체육시설 활용 청사진 마련

23일 시카고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김일태 뉴욕대한체육회장(왼쪽 세 번째부터)과 안경호 재미대한체육회장 이 파이팅을 외치며 2021년 미주체전 뉴욕 유치를 축하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뉴욕대한체육회>
전 세계 재외한인들의 축제로
뉴욕이 38년만에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를 개최한다. 재미대한체육회는 23일 시카고에서 열린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뉴욕을 2021년 열리는 제21회 미주체전 개최지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이로써 뉴욕은 1983년제2회 대회 이후 38년 만에 미주체전을 다시 유치하게 됐다.
뉴욕과의 경합이 예상됐던 LA가 막판 유치신청을 포기한 가운데 이날LA에서 참석한 대의원 7명 모두 뉴욕유치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 유치위원회를 구성한 후 매주 한차례씩 만나 대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구상했다. 이날 총회에서유치위원회는 ‘빅애플’이라 불리는 뉴욕의 상징인 사과를 준비하고, 홍보동영상과 책자 등을 마련하는 등 끝까지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태 뉴욕대한체육회장은 “아직4년이라는 기간이 남았지만 곧 미주체전 준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주체전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체육인만의 행사가 아닌 모든한인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미주체전이 되도록 만전의 준비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대한체육회는 미주체전 준비위원회에 뉴욕한인회와 뉴욕한인교회협의회 등 주요 한인단체 및 전문가들을초빙한다는 계획이다. 롱아일랜드대학교(LIU) 체육시설을 활용하는 청사진과 함께 숙소도 퀸즈와 LIU 근처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본 행사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막식에는 한류 스타들을 대거 초청해 체전을 한류문화 확산의 기회로 삼는 한편 선수 및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패키지 상품도 마련, 편의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또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남미, 일본, 중국의 한인 체육인들도 초청해 명실공이 전세계 재외한인들의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체육회는 제21회 미주체전 예산을 최소 50만 달러로 책정했다. 김 회장은 “기금모금 행사와 더불어 뉴욕한인들에게 체전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설명, 자발적으로 체전 기금을 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 열리는 제20회 미주체전은 시애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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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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