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통신 “리 외무상, 초강경 대응의지 다시 천명…유엔 사명 강조”

북 리용호 “참수ㆍ군사공격 기미 보이면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 (PG)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공개 접견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접견 [AP=연합뉴스]
리 외무상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직후 구테흐스 총장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구테흐스 총장으로선 유엔총회에 참석한 회원국 대표들과 의례적으로 만나는 일정이지만 국제사회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 '북핵 사태'와 맞물려 북한 측에 한반도 긴장 완화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핵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대화 중재에 나서겠다는 기존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측은 "구테흐스 총장이 리 외무상에게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정치적 해법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 외무상과 구테흐스 총장의 면담 소식을 2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리 외무상은 유엔 무대에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완전파괴'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미국 집권자의 히스테리적 망동과 관련한 공화국의 초강경 대응 의지를 다시금 천명하고 유엔이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서 자기의 본분과 사명을 다해나갈 데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조선반도(한반도) 문제를 군사적으로가 아니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여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북핵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원색 비난을 퍼부었다.
리 외무상의 유엔총회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짧은 인사만 나눴을 뿐 별도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리 외무상이 이번 방문 기간 쿠바, 벨라루스, 스웨덴 외교장관과 유엔 주재 볼리비아, 카자흐스탄, 세네갈 대표를 만났으며 미로슬라프 라이착 제72차 유엔총회 의장과 유엔개발계획(UNDP) 행정관을 면담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